2020년 연말, 시린 마음도 따뜻하게 데워줄 감동의 음악들이 다시 찾아왔다.
JTBC 대표 힐링 음악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의 역대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 한파로 일상이 멈춰버린 지금, 연말 특집 ‘비긴어게인 Reunion’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22일 첫 방송된 ‘비긴어게인’은 ’Reunion’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뮤지션들이 함께 했다. 시즌1 출연자인 윤도현을 비롯해 시즌2, 3, 코리아까지 참여한 헨리와 이수현, 시즌3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줬던 폴킴과 임헌일, 시즌 코리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이하이까지 역대릅 라인업을 완성시켜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가족을 만난 것 같다”는 감회를 전하며 환상 호흡을 보여줬다.
억눌렸던 흥을 폭발시킬 BTS의 ‘Dynamite’와 ‘수능 금지곡 메들리’부터 힘들었던 마음을 위로 해주는 ‘나의 사춘기에게’까지 100% 수험생 맞춤 선곡으로 가득 채워 눈길을 모았다.
두 번째 ‘Reunion 버스킹’에서는 2021년 새 출발을 응원하는 선물 같은 노래가 이어졌다. 윤도현은 아이유의 ‘Love Poem'을 선곡해 역대급 라이브를 선사했다. 이수현은 “아빠가 딸한테 불러주는 느낌이다.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새로운 ’Love Poem‘이다”라며 윤도현만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무대에 감탄했다.
특급 듀엣 무대는 하이라이트였다. 폴킴X이수현은 수지X백현의 ’Dream'을 선곡해 따뜻한 음색으로 겨울 밤을 수놓았다. 이하이는 윤도현과 함께 故 김현식 버전 ‘골목길’로 입을 맞췄다. 파워풀한 가창력의 윤도현과 짙은 소울의 이하이가 만난 듀엣 무대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명품 하모니였다.
이번 시즌 ‘비긴어게인’은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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