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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전 프로야구 선수 김태균이 한화 이글스 입단 후 머리가 커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게스트로 전 야구선수 김태균이 출연했다. 김태균은 지난달 23일 '컬투쇼'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으나 스케줄 착오로 출연이 불발돼 이날 다시 '컬투쇼'를 찾았다. 개그맨 유민상은 스페셜DJ로 함께했다.
김태균은 "은퇴한 지 두 달 됐다. 요새 바쁘게 지내고 있는 김태균이다. 인터뷰도 여러 개 한다"라고 자기소개했다. 동명이인 DJ 김태균이 "이 분이 사실 말을 워낙 잘하신다"라며 칭찬하자 김태균은 "그런데 생방송이라 그런지 오늘은 좀 떨린다"고 엄살을 떨었다.
이어 한 청취자가 "김태균 씨 한화에서 대두로 유명했는데 그 자리에 앉아있으니 자연스럽다"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김태균은 "내가 머리가 큰 편은 아니다. 얼굴이 좀 크다. 한화 처음 들어갔을 때는 머리둘레가 57cm였는데 어느 순간 60cm로 늘었다"라고 답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0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프로야구 레전드 김태균은 지난 10월 은퇴했다. 김태균은 11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중계를 맡아 해설위원으로 인생 제 2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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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