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신곡 '서로를 위한 것'으로 음원차트를 휩쓸며 발라드 장인의 저력을 과시했다.
나얼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한지 20년. 난 여전히 노래를 하고 여전히 곡을 쓰고 여전히 음반을 수집한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얼마 전 오랜만에 들른 춘천의 한 작은 레코드 가게에서 CD를 고르다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음악이 뭘까'. 내 혼잣말이 들렸나보다. 사장님께서 대답하셨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20년 간 음악 활동을 하면서 우직하게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나얼다운 글이었다.
나얼은 지난 21일 2년 9개월 만에 신곡 '서로를 위한 것'을 발표, 지니뮤직,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다.신곡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헤어진 연인과 우연히 마주치는 애틋한 상황을 담아냈다.
누리꾼들은 아티스트 면모가 드러나는 나얼의 글에 "이 밤에 감동입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어디 백일장 출신이세요?", "늘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
나얼은 1999년 R&B 그룹 앤썸 멤버로 데뷔했다. 앤썸 해체 후 2001년부터는 브라운 아이즈 멤버로 '벌써 일년', '가지마 가지마', '점점' 등 히트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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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