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나 할까` 지창욱 "지난해 나를 찾고자 여행...실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배우 지창욱이 자신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7시에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토크쇼 '톡이나 할까'에는 카카오TV 새 드라마 '도시 남녀의 사랑법'의 두 주인공 지창욱, 김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지창욱과 김지원은 톡터뷰어 김이나와 고풍스러운 카페에 앉아 한 명씩 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날 김이나는 "지원이는 수더분하고 외유내강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는 지창욱에게 "그런 본인은 외유내강인가 외강내유인가"라고 물었다. 지창욱은 "글쎄. 뭘까 나란 사람. 어렵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작년에 홀로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그런데 실패했다. 모르겠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너 누구야?' 했을 때 이름이랑 직업, 사는 곳 이런 거 다 빼고 답할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을 거다"라며 위로했다. 또 "그러고 보니 나도 그런 불안이 있다. 지금의 나는 내 상황이 상당 몫을 차지하고 있는 여유나 배려나 이런 게 다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을 어느 정도 해서 나오는 것 같아서. 내 원래 모습은 불안과 인정 욕구 그 자체거든"이라고 털어놨다. 지창욱도 "나도 그런 생각 해본 적 있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김이나는 "잘 돼 있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김이나는 저런 사람이구나' 하는 게 좀 아닐 수도 있는데 싶은. 사회성이라는 게 일정 부분 연기잖나. 꼭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도"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맞다. 누군가는 가식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느 정도는 사회적인 배려가 아닐까"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지창욱과 김지원이 출연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극본 정현정 정다연, 연출 박신우)은 22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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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