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임미숙(58)이 남편 김학래(66)와 결혼 후 30년간 운전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 박미선, 이경실, 이경애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휴게소 음식을 먹으며 임미숙은 "공황장애 걸린 거에 대해서 숨기니까 안 되겠더라. 병은 알려야 되나 보다. '나 이런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학래와도 이혼하려고 했는데 '1호가 될 순 없어'가 들어와서 이혼도 못 하고 잘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이경실이 "아니다. 1호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런 고정관념을 버려야 된다"고 말했고, 이혼해도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임미숙은 이후 “1990년 이후 공황장애로 운전을 한 적이 없다”며 난처해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박미선은 “언니가 결혼 전엔 베스트 드라이버였다”고 전했다. 김학래도 “결혼 전
임미숙은 “운전 안 한 지가 30년은 됐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떨린다”면서도 “조금씩 하니 감각이 생기더라. 다시 운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환호했다.
임미숙과 김학래는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만나 지난 1990년 결혼, 슬하에 아들 김동영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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