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래퍼 정일훈(26)이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정일훈의 혐의를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밝혔다.
정일훈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보도와 관련하여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큐브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널A는 비투비 정일훈이 상습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일훈은 올해 초 경찰의 마약 수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가 포착됐다. 경찰은 공범 진술과 계좌 추적을 통해 정일훈이 4, 5년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여러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을 확인했다. 모발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일훈은 마약 거래에 가상화폐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매체는 "경찰은 정일훈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현금이 아닌 가상 화폐로 대마초로 구매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7월 정일훈과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정일훈은 지난 5월 28일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에 정일훈의 입대 시기와 관련, 도피성 의혹도 제기됐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와 관련하여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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