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 뉴스’ 14분 지연 방송 사고 “네트워크 문제 추정...원인 파악 중”[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SBS 간판 뉴스인 ‘8시 뉴스’가 초유의 방송 사고를 냈다. 예정시간 보다 10여분 늦은 8시 14분에야 방송을 시작했다.
SBS는 20일 “오늘 SBS 8뉴스가 네트워크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예정시간보다 10 여분 늦게 방송됐습니다. SBS는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지상파 메인 뉴스가 이 정도로 긴 시간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보기 드문 경우다. 이날 SBS는 오후 8시부터 10여분간 정규 뉴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사태, 지진, 가을산행 주의점 등 재난 예방 공익 캠페인을 반복적으로 송출했다. 이후 일반 광고가 나간 이후인 8시 14분부터 정규 뉴스가 시작됐다.
특히 방송이 지연되는 동안 자막 등으로 상황에 대한 안내를 하지 못해 시청자들이 느낀 체감 시간은 더 길었다.
김용태 주말 앵커는 오프닝에서 “뉴스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뉴스를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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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SBS 공식입장
오늘 SBS 8뉴스가 네트워크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예정 시간보다 10 여분 늦게 방송 됐습니다.
SBS는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