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개뼈다귀’가 박명수 없는 ‘3인 멤버’의 화목한(?) 녹화 현장을 공개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2주 간의 자가격리 생활에 들어간 박명수는 연예계 최초로 셀프캠을 통해 자가격리 생활을 생생히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친구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분노-체념-무념무상’으로 이어지는 3단계 변화를 직접 설명했다.
20일 방송될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박명수의 갑작스러운 자가격리 소식과 함께, 3명만이 녹화에 참여하게 된 김구라 이성재 지상렬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성재와 지상렬은 앞서 박명수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지만, 김구라는 따로 연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모른 척해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박명수가 없으니까 아주 조용하네”라고 말해, 박명수와 변함없는 ‘상극 케미’를 뽐냈다.
이에 대해 지상렬 역시 “맞네. 박명수가 없으니 시끄럽지도 않고 아주 잘 돌아가”라며 동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성재만이 “소리지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는 허전한데...”라며 박명수를 그리워했다.
하지만 이성재와 지상렬은 “50살이 넘으면 안부 전화가 필요해. 그렇게 안 좋은 일도 아니야”라며 김구라에게 안부 전화를 시켰다. 이에 김구라는 마침내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명수에게 “너 없으니까 녹화가 아주 잘 풀린다”면서도 “그래도 가족이 있으니까 도움이 많이 되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집이 아니라 자가격리 시설에서 버텨야 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그나마 가족들이 마스크 쓰고 오가면서 격려도 해 주고, 배달 음식도 나눠주니 정말 고마워”라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한편, 박명수는 “사실 약 30년을 한 번도 쉰 적이 없는데, 내 잘못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강제 격리가 되니 처음엔 분통이 터지고 코로나19에 대한 증오까지 엄청 커지더라”며 “그런데 2~3일 지나니까 체념하고 자꾸 잠을 자게 되게 되고, 날짜 개념이 없어져”라고 자가격리 중의 리얼한 변화를 설명했다. 분노와 체념을 거친 박명수는 ‘
박명수의 리얼한 2주 자가격리를 담은 ‘톱스타(?) 셀프캠’과, 박명수 없는 멤버 3인의 화목한 녹화 현장은 12월 20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개뼈다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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