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연상연하 화제의 유튜버 ‘다정한부부’의 진실은 대체 무엇일까.
다정한부부는 박막례 할머니와 기안84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부부 유튜버다. 두 사람은 순박한 일상으로 처음 누리꾼의 관심을 얻을 당시 "20살 넘게 차이난다"고 말해왔으나 최근 36살 차 연상연하라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줬으며, 이후 티켓다방 운영 논란과 빚투 의혹 등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이들 부부의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꽃잎) 이모(아내 지칭)는 단지 (성매매를) 강요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다방에서는) 일수로 해서 돈을 안 갚은 곳이 많았다. 그 때문에 (다방을 하다가) 도망갔다. 유튜브를 보니 미안한 것 없이 살고 있으니 기가 막혔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남편은 성매매를 하기 위해 여관까지 태워줬다. ‘티코 삼촌’이었다. 두 사람은 업주와 운전기사 사이였다”고 말했다.
잇딴 폭로에도 이들 부부는 각자의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을 공개하고, 자신들은 서로가 음식점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과거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제보자의 영상까지 보여주며 거듭 진실을 묻자 “다방이긴 했다. 티켓다방은 아니었다. 종업원과 남자를 연결한 적도 없다. 우리는 그런 거 모르는데 그 사람들은 그런 거 해본 사람 아니냐?”고 부인했다.
“돈을 벌기 위해 가짜 부부 행세를 한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몇 년 전 아이를 가지려고 시험관 시술 전문 병원을 가기도 했다”며 상담을 받은 병원 차트 기록까지 제작진에게 보여줬다.
또 아내는 “난자 받아서 하려고 했다. 내가 생리를 62살까지 했는데 그때는 68살이었다”면서 부부가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정한 부부는 지난 11월에도 이같은 의혹으로 해명 요구가 쏟아지자 다방 운영은 사실이지만 티켓 운영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빚투 의혹에 대해선 "빚을 진 것은 맞다"면서 "사정이 있어서 그때 못 줬다. 빠른 시일 내에 돈도 갚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자신들을 농사꾼이라 소개하며 불거진 주작 논란에 대해서는 "도라지 농사도 만 2년 전부터 남의 집 밭을 빌려서 하기 시작했다. 이 나이 먹어서 제가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 저와 제 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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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궁금한 이야기 Y' 방송 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