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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거북이 멤버 지이가 현재 대학교수로 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이를 만나다 거북이 女래퍼, 대학 교수된 근황..."5살 아이 엄마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MC 준이와 택이는 이제는 교수이자 엄마가 된 지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MC 준이는 "거북이 활동 이후의 지이님 삶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물었다. 지이는 "故터틀맨 오빠가 2009년도에 하늘로 갔다. 그러고 나서 나는 정말 많이 헤맸다. 왜냐하면 그때는 너무 어렸었고 오빠가 모든 걸 관리해줬다. '뭘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공부의 연이 짧았다. 17살에 데뷔를 했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3일 정도 나갔나 그랬다. 그래서 당시 검정고시를 봤고 통과했다. 이후 졸업장이 받고 싶어져서 대학을 뒤늦게 갔는데 전문대였다. 이번엔 4년제가 가고 싶은 거다. 그래서 또 공부를 했다. 재밌는 것 같아서 석사를 했고 또 하다 보니까 박사 과정을 하고 있더라. 현재는 박사 마지막 학기를 끝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MC 준이는 "그맘때쯤 결혼을 하시게 된 건가"라고 다시 물었다. 지이는 "맞다.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아이들 가르치러 갔는데 (당시) 옆반 교수였다. 근데 사식 넣어주듯 그 분이 내 방에 밥 넣어 주고 빵 넣어 주고 그랬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준이와 택이는 "러브레터 같은 거구나"라며 설레했다.
"지금 어떤 걸 가르치냐"라는 준이의 질문에는 "엔터테인먼트 과에서 음반제작 등을 가르친다"라고 답했다. 택이는 "이제는 10년간의 벽을 허물고 어느 정도 활동을 기대해도 될지"라고 조심스러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지이는 "정말 상상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응원한다', '보고 싶었어', '다시 활동해주세요' 라는 댓글을 써 준다"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9일 지이는 Mnet 예능 프로그램 'AI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 또 다른 멤버 금비와 출연했다. 이들은 홀로그램을 통해 복원된 터틀맨과 함께 12년 만에 완전체 거북이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이는 "댓글을 보고 몇날 며칠을 울었다. 눈물이 나서 못 살겠더라. 근데
한편, 지이가 속한 그룹 거북이는 2001년 데뷔해 '비행기', '빙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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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