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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눈이 부시다. 스케일을 한껏 키운 ‘원더우먼’의 귀환이다.
12월 유일한 화제작이자 기대작,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화려해진 비주얼을 뽐내며 그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지난 2017년 개봉돼 2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원더우먼’의 속편으로 이번에도 패티 젠킨스 감독과 갤 가돗, 그리고 크리스 파인이 뭉쳤다. 여기에 크리스틴 위그와 페드로 파스칼이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오프닝 시퀀스가 킬링 포인트. 웅장한 액션과 다채로운 미장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 다소 진부한 전개와 착하고 단순한 메시지에서 느낀 아쉬움을 화려한 스케일이 상당 부분 상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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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해 나설 때 말고는 평소엔 평범한 고고학자로서 조용한 일상을 보내는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 새로 온 바바라 미네르바(크리스틴 위그)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던 중 오래된, 그리고 유일한 사
영화는 다채로운 볼거리 안에 사랑, 인류애 그리고 이긴다는 것이 결코 위대하지 않다 메시지를 녹여낸다. 뜨거운 사랑, 위로와 희망을 다시 한 번 전한다. 오는 2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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