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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부터 경쟁을 포기한 참가자가 나와 심사위원들을 당황시켰다.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SKY, 디스커버리 채널 예능프로그램 '헬로! 플레이트’에서는 예선부터 ‘경쟁 포기’를 선언한 참가자가 나와 심사위원 노희영 강레오 김훈이를 당황에 빠뜨렸다.
지난 1회에서 예선 합격자 8명을 탄생시킨 데 이어 17일 방송될 ‘헬로! 플레이트’ 2회에서는 자신의 ‘시그니처 메뉴’로 출전한 셰프들의 심사위원들 사로잡기가 이어진다. 하지만 독일에서 온 디어크 베커 셰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슈바인스 학세’를 들고 와서는 “저는 경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고, 그냥 이 요리만 소개하러 왔다”고 다른 도전자들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으로 오디션에 온 것이냐”는 질문에 베커 셰프는 “매일이 경쟁이었어요.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연 것은 그런 경쟁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고 싶었기 때문이에요”라며 오디션과는 동떨어진 답을 내놨다. 또 자신의 요리 ‘슈바인스 학세’에 대해 “돼지 발목 윗부분을 오븐에 구운 독일 전통 요리인데, 한국 음식인 족발과 비슷하다. 우리도 한국인들처럼 돼지 발목을 좋아한다”고 설명한 뒤 “독일 요리가 맛없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이어 베커 셰프는 당황한 심사위원들의 표정과 상관없이 여유롭게 학세를 해체하기 시작했고, 심사위원들은 “일단 먹어본 뒤에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며 맛을 보기로 했다. 그 와중에도 베커 셰프는 “머스터드 소스를 조금 넣어서 드셔야 한다. 잠시만요”라며 후다닥 자리를 떠, 긴장하기 마련인 오디션 참가자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면모를 보였다.
베커 셰프의 ‘슈바인스 학세’를 맛본 심사위원들은 의외의 결론을 냈고, 심사위원들의 부탁으로 베커 셰프의 앞에는 생각하지 못한 인물이 나타났다. 베커 셰프가 오디션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결정적인 열쇠를 쥔 이 인물은 17일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1억원의 상금이 걸린 글로벌 셰프들의 푸드 서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SKY, 디스커비리 채널 코리아[ⓒ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