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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鬼滅の刃)이 일본에서 개봉 두 달만에 30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배급사 토호 측은 "속편 제작을 강력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은 지난 15일 "토호 측이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귀멸의 칼날) 속편 제작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호는 이날 도쿄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도 개봉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0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도 언급됐다. ‘귀멸의 칼날’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서도 누적 관객수 2253만 9385명(14일 배급사 발표 기준)을 기록, 흥행수입 302억엔(약 3191억원)을 벌어들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토호의 이치카와 미나미 상무는 "('귀멸의 칼날'이) 예상을 뛰어넘는 국민적 히트를 이끌어냈다. 작품이 훌륭해 지금도 히트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부디 속편을 함께 하고 싶다는 갈망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호는 '귀멸의 칼날' 극장판 속편을 꼭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여러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중이다. 관객들도 속편을 극장에서 보게 되길 바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을 대표해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토호 측은 배급사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귀멸의 칼날'은 애니플렉스, 슈에이샤, 유포테이블 등 3사가 영화를 제작했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귀멸의 칼날'은 만화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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