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장철준이 창작오페라 ‘벼꽃 피다’에서 주연으로 활약한다.
창작오페라 ‘벼꽃 피다’는 호조벌 전설을 배경으로, 간척으로부터 첫 벼꽃이 피기까지 권력 앞에 짓밟힌 인권, 정의, 호조벌에 어린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장철준은 극중 백거의 아버지로 바다 물막이 대사역의 선봉장 감관 역으로 열연한다. 감관은 물막이 사업을 진행하라는 어명 앞에 거센 바닷물과 힘든 노역으로 죽어가는 백성들을 보며 갈등하는 인물이다.
장철준 외에 마루 역에 이성구, 아라 역에 장지애, 백거 역에 김예은 등이 나선다. 극단 기린의 이상범 대표가 대본을, 연출에는 임선경, 작곡은 정보형, 지휘는 구모영
장철준은 지난 11일~12일 스토리텔링 오페라 ‘라보엠’에 출연했으며, 오는 29일 레트로 감성을 일깨우는 작은 이야기 ‘종이학’ 에피소드와 함께 하는 ‘사랑은 팝콘’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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