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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오승은의 깨복쟁이 친구로 가수 강현수가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연말 특집 2탄으로, 전남 구례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박재홍의 깨복쟁이 친구로 출연한 데 이어서 두 번째 깨복쟁이 친구가 공개됐다. 강현수는 “가수 브이원으로 활동했던 강현수라고 한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강현수는 공전의 히트곡인 ‘그런가 봐요’를 애절한 보이스로 불러 당시 여심을 저격한 세기말 가수로 ‘면도’는 남자들의 노래방 18번 곡으로 유명했다. 제작진이 “누구 친구로 오셨냐”고 묻자, 강현수는 “진옥이 친구다. 제가 도움을 청하고자 무턱대고 알게 된 사이”라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한편, 청춘들은 숙소에 모여서 새로 오게 될 깨복쟁이 친구를 기다렸다. 숨어 있던 강현수가 “진옥아, 안진옥”이라고 부르자, 배우 오승은이 웃었다. 오승은은 “수겸아, 상진아”라고 불렀고 이후에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반갑게 포옹했다.
강현수는 오승은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그는 “제가 고3 수능 끝나고 경산에 있었는데, 시험을 망쳤다. 그런데 특채로 고향 경산에서 연극영화과에 붙은 친구가 있다고 해서 연기 과외를 부탁했다”면서 오승은과 현실판 ‘동갑내기 과외’ 사제 인연을 고백했다. 이에 오승은은 “특채는 아니고, 그때 원서를 낸 학교에 다 합격해서 그렇게 소문이 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강현수는 결혼 4년차라고 전하면서 “본명은 이상진”이라고 밝히면서 이후 하유신, 강현수, 박우진, 이수겸, K 등으로 다양한 예명을 사용해서 활동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