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규 ‘INSIDE ME’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14일 오후 김성규의 미니 3집 ‘INSIDE ME(인사이드 미)’의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규가 참석해 신곡 무대와 신보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m Cold’를 비롯한 다채로운 감성의 총 6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BLSSD, 선우정아, BXN 등 김성규가 평소 작업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 장르적으로나 콘셉트 적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컴백에 앞서 지난 13일은 전국적으로 첫눈이 내렸다. 이와 관련해 2년 10개월만에 솔로로 컴백을 하게된 김성규는 “‘이건 뭔가 하늘의 계시다. 내일 앨범 발매가 되는데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겠구나’ 했다. 오랜만에 눈을 봐서 기분도 좋았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알겠지만 눈 맞는 장면이 많아서 운명이구나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 김성규 컴백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인사이드 미’를 통해 그는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기도 하고, 좀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인사이드 미’로 짓게 됐고, 지금의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자유로운 느낌을 담고 싶었다.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여태까지 솔로 앨범 발매를 20대부터 3번 정도 냈다. 넬 김종환이 작업을 해줬다. 값진 시간이었지만 이번에는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김종환과 작업을 하다 새로운 곡들로 채워 봤다. 어떻게 이 앨범을 듣고 대중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규는 타투를 한 모습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파격적인 섹시미가 발산됐다. 그는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그런 모습이 있으니 재밌더라. 신기하기도 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앨범의 구성을 간단하게 살펴본 뒤 “이건 회사분들과 결정한 거다. 내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다. 이번 콘셉트는 성숙하지만 절제된 섹시함이다.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선우정아와 협업을 했다. 그 곡은 ‘Room’이었다. 김성규는 “협업 너무 기분 좋은 작업이었다. 정말 되게 많이 배웠다. 일단 작업을 하면서 녹음실에서 같이하고 가사도 같이 쓰면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내가 그동안 노래할 때 음정과 박자가 정해져 있으니까 거기에 너무 갇혀있지 않았나 생각했다. 어떻게 표현하면 더 전달이 잘 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해준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6곡 중 최애곡으로는 역시나 타이틀곡 ‘I’m Cold’를 꼽았다. 이런 이유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고를 수 없는, 아픈 손가락 같은 소중한 곡들이다. 딱 한곡만 고르라면 타이틀곡 ‘I’m Cold’가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또한 “‘I’m Cold’는 첫눈이다. 어제도 첫눈이 내렸고, 반갑지 않냐.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노래다 보니까 반가운, 기쁜 이런 존재였음 좋겠다”라고 비유했다.
↑ 인피니트 성규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이번 앨범을 위해 김성규는 “매번 앨범을 발매하고 곡 작업을 하고 내는 입장에서 다른 느낌,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오래 고민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건 이번 타이틀곡을 듣고 예전 앨범도 물론 좋지만, 그때와는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가 가장 컸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이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이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한다. 듣고 사실 요즘 많이 힘든 일들이 많지 않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힘들고, 외출하기도 힘들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실 텐데 그럴 때라도 노래가 힘이 됐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만큼 김성규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그는 “길었던, 짧지 않았던 공백기 동안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늦어진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도 크다. 그런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선물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라며 “수식어는 되게 부끄럽긴 하지만 아무래도 ‘명불허전’은 어떨까 싶다. 그만큼 아주 열심히 준비하고 꽉 찬 앨범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긴 공백기 속 자신의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으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