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아내와의 첫만남을 언급했습니다.
어제(1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강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김강우는 개봉 예정인 영화 '새해전야' 홍보차 등장했습니다. MC는 김강우에게 처제인 배우 한혜진이 조언을 해줬냐는 물음에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다. 꼭 한번 나가보라고 하더라. 어머님들이 너무 귀엽다고, 힐링이 될 거라고 말해줬다"고 밝혔습니다. 김강우는 2010년 배우 한혜진의 언니 한무영 씨와 결혼했습니다.
올해 결혼 11년 차인 김강우는 아내가 로맨스 연기를 질투하지 않냐는 물음에 "멜로 영화 할 때마다 아내 눈치를 보게 된다. 나도 궁금하다. 질투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하는 건지 모르겠다. 연애도 7년하고, 10년 살았는데, 시나리오도 한번 도 본 적이 없더라,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강우는 아내와 첫 만남에 첫 키스를 했다며 "이상하게 상상할 수도 있는데 홀린 듯이 했다"며 "친구들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저쪽에서 여자분이 걸어오는데 너무 예뻤다. 내 이상형이었다"며 "말을 걸고 싶은데 그런 걸 잘못했다. 그런데 친구가 아는 척을 하더라.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친구였고 자연스럽게 합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잔을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다가 뽀뽀를 했다. 통금 시간이 있어서 아내는 먼저 집에 갔다. 아내도 뭐에 홀렸다고 하더라.
김강우는 당시 아내가 자신을 대신해 흑장미를 자처했다며 "내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 당시에는 아내가 술이 셌다. 나 대신 흑장미로 술을 마셔줬다"고 회상했습니다. 김강우는 '지금도 후광이 비치느냐'는 질문에 "다른 스타일의 후광이 비친다. 화가 나면 만화처럼 후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