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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Q 156, 멘사 회원 지일주는 지적 갈망이 크다고 말했다. 제공|그노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지일주는 지난 2018년 tvN 예능 ‘문제적 남자’에 출연, ‘뇌섹남’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내가 멘사이기는 하다. 아이큐가 156이라고 나와 있는데 시험을 볼 때 그분들도 얘기했다, 명확한 아이큐 테스트는 아닐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문제적 남자’에 나갔는데 나가서 한 문제도 못 맞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지일주는 멘사 시험에 대해 “도형 문제만 40개가 나온다. 9개의 도형을 주고 제일 마지막 칸을 비워 놓는 육지선다 문제가 나온다. 유추를 얼마나 잘하느냐는 문제다. 그래서 제 아이큐가 높은지 잘 모르겠다. 똑똑하지 못하기 때문에 똑똑해지고 싶은 갈망이 있다. 그래서 계속 찾게 되고 좇게 되고 채워가고 싶고 갈망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지일주는 연기뿐 아니라 책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하루 10분 인문학’이라는 책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한 것. 최근 2쇄까지 나왔다고 밝힌 그는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동서양 철학책을 많이 읽었다”며 “제가 참여한 부분은 크지 않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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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일주는 악역 전문에서 벗어나 `믿보배`를 꿈꾼다. 제공|그노스 |
영화 ‘오만’ ‘창간호’를 직접 연출, 다재다능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지일주는 “올해 13년 차인데 계속 연기하는 게 감사하다”며 “외적으로 글을 쓰고 연출을 하는 것도 도전이다. 죽기 전에 ‘어린 왕자’ 같은 책을 쓰고 싶다”고 작가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연기다. 그는 “재미있고 하고 싶어서 연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연출과 연기 다 잘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먼 훗날의 이야기”라며 “지금은 연기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청춘시대’ ‘한번 다녀왔습니다’ 등에서 악역을 맡으며 ‘쓰레기 전문 배우’로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한 속내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시작이 ‘청춘시대’다. 사람들이 정말 많은 욕을 해줬다. 그만큼 잘 소화해서 관심을 보여준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 사람들이 '쓰레기 전문 배우'라고 하더라. 이제는 쓰레기에서 벗어나고 싶다. 진솔한 배우로 다가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 배우 하는 작품은 믿고 볼 만 하다는 말을 듣고 싶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 배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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