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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정재형이 ‘내 눈물 모아’라는 곡의 뒷 이야기를 말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오랜만에 본캐로 등장한 정재형이 천재 아티스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사부일체'에는 만 8세의 바이올리니스트 신동 설요은, 피아니스트 신동 박지찬, 기타 영재 송시현이 등장해 천재 아티스트들의 오케스트라를 선보였다. 송시현은 마룬 파이브에게 극찬받은 실력으로 기타 한 대로 드럼과 베이스, 멜로디까지 밴드곡을 카피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의 지휘를 맡은 단장은 정재형이었다. 벨벳 슈트를 입고 등장한 정재형은 오랜만에 본캐로 출연해 자신이 작곡한 피아노 곡으로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정재형의 낯선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지찬, 송시현, 설요은 등 음악 신동들의 활약에 정재형은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여기 나온 게 잘한 건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성록은 “사실 요즘 재형이 형을 개그맨으로 아시는 분도 많은데 대단한 뮤지션”이라고 말해 정재형을 으쓱하게 했다. 이어 “모차르트가 BTS 음악을 만들 수 있었을까”라며 “이 분은 대중음악과 영화 OST, 피아노 연주곡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곡했다. BTS 작곡가와 모차르트를 합쳐놓은 뮤지션이다”라고 소개했다. 흐뭇하게 듣던 정재형은 다급하게 “BTS는 빼달라. 큰일난다”며 일어나 폭소케 했다.
이날 송시현은 "기타를 치게 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어린이집에서 우쿨렐레로 음악을 시작했다. 그때 흥미가 생겨 우쿨렐레를 사달라고 졸랐고, 계속 치다 보니 기타도 치고 싶더라. 초등학교 1학년 때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보면서 배운 게 전부다"고 말했다.
현재 송시현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61만 명. '데스파시토' 연주 영상은 무려 1,100만 뷰를 기록했다. 심지어 마룬파이브가 직접 연주 영상에 두 번이나 찾아와 댓글을 남겼다고. 송시현은 "영상을 올린 건 5학년 때인데, 6학년 때 댓글이 달렸다"고 밝혔다.
이날 정재형의 집이 공개됐다. 특히 정재형의 집에는 그가 기르는 안내견 후보 강아지 해듬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무려 10년째 꾸준히 퍼피워킹(안내견 후보 강아지를 집에서 보살피며 사회화를 시켜주는 자원봉사)을 하고 있다고.
정재형은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말할 수 없는 행복을 준다고 한다"며 퍼피워킹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정재형은 자신의 곡 '내 눈물 모아'를 연주했다. 신성록은 정재형이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작곡가라고 말했다. 양세형이 깜짝 놀라자 정재형은 "날 어떻게 본 거야"라며 웃었고, 양세형은 "그냥 저보다 작은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제가 처음 남한테 줬던 곡이었다. 지원 씨가 안 되던 한 부분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