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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배성우(48)가 결국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한다. '날아라 개천용'은 3주 재정비 후 새해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 10일 배성우가 지난 달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성우는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적발됐고, 당시 배성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도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면서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던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비상이 걸렸다. 권상우, 배성우가 투톱 체제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라, 배성우의 부재는 작품 전개에 치명적이다. '날아라 개천용'은 '개천용'이 사회 정의를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라 더욱 문제가 됐다.
고민 끝에 ‘날아라 개천용’ 측은 결국 배성우의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성우 씨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
배성우는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지만, 누리꾼들은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의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동료 배우, 제작진, 스태프, 시청자들까지 피해를 입은 사실을 언급하며 따가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