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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명인' 서분례가 며느리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재방송으로 전파를 탄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 집 며느리로 살기 참 힘들다'라는 주제로 그려져 서분례와 그의 며느리가 함께 한 일상을 선보였다.
서분례는 며느리 오광미 씨에게 집안일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서분례는 청국장 명인답게 며느리에게 콩이 어디서 나는지를 시작으로 메주 만드는 법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며느리는 장독 뚜껑을 깨뜨렸다. 이에 서분례는 "이제 이런 옛날 항아리는 구할 수도 없다. 돈 줘도 못 산다"라며 역정을 냈고, 오광미는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이후 눈물을 보였다.
서분례-오광미 고부간의 소소한 티격태격은 계속됐다. 저녁 식사 시간, 서분례는 "그래도 요리 많이 늘었다. 맛있다"고 며느리의 요리 실력을 칭찬하면서도 "그런데 아직 마음이 안 놓인다"고 했다.
그는 "네가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배워놓으면 좋은 거다"라고 말했지만 오광미는 "그런데 어머님, 저희 집은 배울 게 너무 많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서분례는 "너무 많으면 같이 살래?"라고 말해 며느리를 당황하게 했다.
가족이 함께 겪은 위기를 떠올리면서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남편과 시아버지의 갈등으로 인해 남편이 말도 없이 해
당시 서분례는 며느리에게 아들과의 이혼을 권유했지만 며느리는 이를 거절했다고. 서분례는 "너무 고맙더라. 그때 생각하면 내가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오광미 역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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