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스무 살 때 여자 가수가 하지 않은 것 같은 무대를 꿈꿨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SBS 웹예능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에는 'SM 첫째 딸은 보아, 그럼 막내 딸은 재재? 막 이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신곡 '베터(Better)'로 돌아온 한류 여신 보아가 출연했다.
이날 재재는 스무 살 보아의 인터뷰 자료를 가져와 당당했던 보아의 과거를 회상했다.
재재는 "이때가 2005년이다. 그런데 굉장하다. 보여주고 싶었던 무대가 뭔지에 대한 질문에 '이제 스무 살이 됐고 다른 여자 가수들이 하듯 나 또한 섹시함, 여성적인 성숙함 같은 걸 강조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이번에야말로 어떤 여자 가수도 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답했다"라고 소개했다.
보아는 "그런데 진짜 당시 심정이 그랬다. 전작이 '마이네임(Myname)'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좀 더 여성스럽게 가지 않을까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재재가 "섹시 콘셉트를 기대했을 거다"라고 거들자 보아는 "'마이네임'도 섹시 콘셉트는 아니다. 의상도 긴 팔 (티셔츠), 긴 바지를 입었다. 그런데 안무 같은 것들 때문에 되게 섹시하다라고 많이 봐주셨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나는 여자 가수가 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무대를 하고 싶었다. 마침 '걸스 온 탑(Girls On Top)'이라는 노래를 유영진 작곡가가 만들어주셔서
보아는 2000년에 데뷔했다. 지난 1일 20주년 기념 앨범 '베터(Better)'를 발매해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재재의 웹예능 '문명특급'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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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