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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투데이 |
48살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주위에 민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그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물론이고,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에게까지 불똥이 튀어 대신 사과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어제(10일) 오전 배성우가 지난 달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배성우는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배성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음주운전에 대해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면서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배성우 역시 소속사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그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권상우, 배성우가 투톱 체제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기에, 배성우가 드라마에서 빠졌을 때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배성우가 극중 정의감 넘치는 박삼수 기자 역을 맡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반발 또한 거셉니다. '날아라 개천용'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에서는 정의구현을 위해 열심히 싸우더니 현실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것이 말이 되나", "배성우 때문에 드라마에 몰입이 안 될 것 같다",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배성우의 향후 출연 여부와 관련 "현재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라는 답변만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고민하고 있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배성우의 음주운전에 '날아라 개천용' 뿐만 아니라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에게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배성재 아나운서의 SNS 계정에 "음주운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나",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다" 등 비꼬는 댓글을 단 것입니다.
결국 배성
한편 경찰은 조만간 배성우를 소환해 음주운전 경위 등 자세한 사항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