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51)이 피앙세 박현선(32)과 12월 결혼식을 또 연기하게 된 가운데, 직접 사정을 전했다.
9일 양준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이란 게 참 힘든 거군요”라며 “반백년 만에 늦장가라는 걸 가려는데...하늘도 시샘을 합니다. 코로나19! 야구 방망이로 저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네요. 어렵고 힘든 만큼 더 열심히 오손도손 잘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하객들에게 전달한 “오는 12월 26일 예정되어 있었던 양준혁, 박현선의 결혼식이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하객 여러분의 건강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연기되었습니다”라는 공지 글을 덧붙였다.
양준혁은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날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양준혁 박현선 결혼식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당초 12월 5일에서 26일로 연기했다가, 다시 내년 봄을 기약했다.
이날 양준혁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마음은 3월에 하고 싶은데, 그때 결혼하는 커플들이 정말 많아 예식장 구하기가 쉽지 않다. 3월이 될지 그 이후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야외 결혼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녹록지 않은 결혼 과정에 대해서도 웃으며 전했다. 양준혁은 “반백년 만에 결혼 한 번 하려 했더니… 이렇게 결혼이
결혼식은 연기되지만 축가는 영남대학교 후배인 이찬원이 부를 전망이다. 양준혁은 “오늘도 (이)찬원이랑 통화했는데 연기 되더라도 하게 될 것 같다. 배려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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