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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는 개그맨 김형인(39), 최재욱(38)의 두번째 공판이 열린다.
오늘(9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는 김형인과 최재욱에 대한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에 대한 공판이 열린다.
김형인과 최재욱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포커와 비슷한 '홀덤' 게임판을 만들어 수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형인은 또 불법도박에 직접 참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5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 9월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지난 10월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사람의 변호인은 "(최재욱은) 도박장소 개설은 인정하나 김형인이 아닌 A씨(불법 도박장 투자자)와 공동 운영했다"고 진술했다. 또 "(김형인은) 도박 범죄 인정하나 장소 개설은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김형인이 최재욱에 대한 기존 대여금 반환 조치를 했다"면서 불법 도박장 개설 전 김형인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은 당시 최재욱과 함께 불법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A씨를 언급하며 현재 A씨의 조사 진행상황에 대해 물었고 변호
이날 재판에서는 두 사람의 변호인이 기소가 되지 않은 실 운영자로 지목한 A씨의 조사 진행 상황과 증인 신청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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