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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이 영화 '기억의 밤'으로 받은 보너스를 연출부와 나눴다고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선보이는 웹 예능 '씨네마운틴'에는 개그우먼 송은이와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영화 '올드보이'(감독 박찬욱)와 관련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영화계의 흥선대원군 장항준이다"라고 자기 소개했다. 이에 송은이는 "흥선대원군은 뭐죠?"라며 흥미로워 했고 장항준은 "(흥선대원군의) 가족이 왕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한국 드라마계 독보적인 장르물 대가 김은희의 남편이라는 이야기를 한 것. 장항준 감독은 "뭐하러 왕하나. 왕과 친하면 되지"라고 말해 송은이를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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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은 "나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대중들에게 기자님이 붙여준 수식어가 있나"라는 송은이의 물음에 "귀염둥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송은이는 영화 '올드보이'를 설명하며 "이 영화 개봉 당시에 충격의 반전 때문에 관객들 사이에서 '스포 금지 운동'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엄청난 반전의 결말도 원작(소설)에는 없다"고 거들었다. 이에 송은이는 "(장 감독이 연출한) '기억의 밤'도 사실 반전이 있지 않나. 그 스포일러 금지는 잘 지켜졌나"라고 물었다. 장항준 감독은 "크게 관심은 없었다"라며 씁쓸해했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2017년 배우 강하늘 김무열이 주연으로 나오는 미스터리 영화 '기억의 밤'을 연출했다. 그는 "손익분기점은 넘었다. 넷플릭스에 시나리오만 가지고 120만 불(한화 약 14억 원)에 선 판매했다. 그 다음에 이제 리메이크 판권도 팔렸다. 6개 나라에서 판권을 사갔다. 그래서 보너스를 많이 받았다. 내가 또
한편, 씨네마운틴은 장항준 감독과 토크길잡이 송은이가 명작 영화를 소개하는 토크쇼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격주 월요일 오후 1시에 공개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