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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뚜막 고양이가 '복면가왕' 6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42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복면 가수들과 5연승 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서는 음표와 고3이 각각 샘김의 '메이크업'과 이승철의 '마이 러브'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음표는 노래실력과 더불어 랩 실력까지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3은 달콤한 보이스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 승리는 음표에게 돌아갔다.
가면을 벗은 고3의 정체는 그룹 트레저의 방예담. 방예담은 "'케이팝스타'에 나오고 연습생 생활을 7년 정도 했다. 데뷔하면 '복면가왕'에 나갈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음악을 하고 계시다. MBC 주제곡을 아버지가 부르셨었다. ‘만나면 좋은 친구’"라며 아버지 방대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두 번째 무대는 봉선이와 찹쌀떡이 꾸몄다. 봉선이는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불렀고 찹쌀떡은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맨스'를 불렀다. 깊이있는 목소리와 노래 실력으로 두 사람 모두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으나 승리는 찹쌀떡에 돌아갔다.
봉선이의 정체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임주리. 임주리는 "안 나오려 했는데 아들이 강력하게 추천했다.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는 음표와 찹쌀떡이 방탄소년단의 'ON'과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맞붙었다. 음표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고 찹쌀떡 역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투표 결과 가왕 후보에는 음표가 올랐다.
6연승에 도전하는 부뚜막 고양이는 가왕 방어전서 장혜진의 '내게로'를 선곡했다. 투표결과 부뚜막 고양이가 음표를 꺾고 다시 한번 가왕에 등극했다. 음표의 정체는 시크릿넘버의 데니스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