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조현 측, 코로나19 늑장·안일 대응으로 ‘민폐`[MK이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그룹 베리굿 멤버 겸 배우 조현 측이 코로나19 늑장 대응에 이어 납득할 수 없는 해명으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며 민폐를 끼쳤다.
조현은 지난 1일 조현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크린 데뷔작 '용루각: 비정도시'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인터뷰에 응하는 조현을 비롯해 소속사 관계자, 매체 기자 4명과 영화 홍보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예정된 인터뷰가 대부분 취소, 혹은 온라인 전환된 가운데 오프라인을 고집해 우려를 낳은 가운데 당시 인터뷰 직후 조현 소속사 현장 매니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음에도 소속사 측은 영화 홍보팀에 해당 사실을 즉각 공유하지 않았다.
이에 홍보팀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채 다음 날 '용루각: 비정도시'의 또 다른 출연 배우 지일주의 라운드 인터뷰를 예정대로 진행했고, 전날 조현 인터뷰에 임한 기자들도 다시 참석했다. 기자들 중 일부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이후 다른 작품의 언론배급 시사회 일정까지 소화했다.
베리굿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이 검사 대상자로 분류를 받은 것만으로 즉각 사실을 알려야 하는게 당연하지만 뒤늦게 “베리굿의 소속사 대표와 현장 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영화 관계자들은 멘붕에 빠졌다.
이후 조현을 포함한 베리굿 멤버 4인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그 여파로 영화 관계자들은 후폭풍에 시달렸다. 다행히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팀과 인터뷰 참석 기자들은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덕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하마터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뻔 했다.
게다가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은 뒤늦게 코로나19 검사 사실을 알려 피해를 끼친 것도 모자라, 혼란의 탓을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팀에 돌려 눈총을 받았다.
반면, '용루각: 비정도시'에 출연한 또 다른 배우 EXID 출신 정화는 다른 작품 촬영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스태프가 나오자, 그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음에도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 인터뷰를 긴급하게 취소하고 즉각 관계자들에 알리며 발 빠른 대처를 보였다. 이후 해당 스태프의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와 다시 인터뷰를 계획했으나, 조현 측 사태로 결국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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