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포엠이 특급 라이브로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JTBC 오디션 프로그램'팬텀싱어3'의 우승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정민성, 최성훈, 박기훈, 유채훈)이 출연했다.
DJ 최화정은 "황홀한 라이브로 눈부신 오후를 만들어줄 성악 어벤져스"라고 라포엠을 소개하며 "5개월 만이다. 지난 7월 '팬텀싱어3' 우승하고 바로 우리 '최파타'를 출연했다. 다시 보니 반갑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많이 세련되어진 것 같다"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최화정은 "통장에 돈이 많이 들어갔나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민성 씨는 살이 조금 빠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정민성은 "7kg 정도 빠졌다. 먹는 건 다 먹으면서 살을 뺐다. 운동 중독이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매니저님 제보에 의하면 넷이 얼마 전에 쇼핑도 같이 했다고"라고 물었고, 최성훈은 "쇼핑 뿐 아니라 자주 같이 시간을 보낸다. 좋은 정보도 공유하고"라고 말했다. 유채훈은 "안 그래도 '최파타' 나온다고 옷을 샀다"라고 고백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예전에 최파타 나온 다음과 얼마나 변했나"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박기훈은 "아직 카메라에 적응하지는 못했지만 (라포엠) 형님들이 계속 격려해주셔서 힘내서 방송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기훈 씨 잘하고 있다. 네 명이니 든든할 거다"라고 말했다. 최성훈도 "그때보다 긴장이 조금 덜 되는 것 같다. 최화정 선배님이 잘 챙겨주셔서 그렇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채훈은 "너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날이 라포엠의 미니앨범 홍보 첫 방송인 만큼 DJ 최화정은 "이틀 전에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 곡이 '눈부신 밤'이다. 소개 좀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유채훈은 "가요 같기도 하고 클래식 같기도 한 크로스오버 진수의 앨범이다. 종합선물세트 같다"라고 소개했다. 앨범 소개 후 라포엠은 '눈부신 밤'을 열창했다.
라이브가 끝난 후 한 청취자는 "'눈부신 밤' 라이브로 처음 들었는데 감동이다"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유채훈은 "저희도 방송에서 부른 것은 처음이다. 많이 떨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너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듣다 보면 가슴이 벅찬다고 하잖나. 오늘 오랜만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유채훈은 "멤버들이 합을 맞출 때 우리 스스로도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리더 유채훈은 타이틀 곡에 대한 비화도 공개했다. 최화정은 "눈부신 밤이 태연 씨의 '들리나요'를 작곡한 이상준 작곡가가 작곡한 노래라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유채훈은 "이 곡을 주신 이상준 작곡가 님이 가이드 녹음을 완벽하게 보내주셨다. 멤버들의 목소리를 따라서 해줬다. 멤버 하나하나를 생각해주셔서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방송 중반, 한 청취자는 "노래 전 혹시 습관이나 징크스가 있나"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박기훈은 "음식 중에 매운 건 절대 안 먹으려 한다. 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최화정은 "원래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안 먹는 거냐"라고 물었고, 박기훈은 "평소에도 안 먹는다"라고 대답했다. 최화정은 "아니 원래 안 먹는데 이게 무슨 관리냐"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멤버 정민성은 "잠을 7시간 이상 자려고 노력한다. 안 자면 눈에 쌍꺼풀이 생긴다. 그게 좀 불편하다. 그리고 삼계탕을 먹어 보신한다"라고 자신만의 관리 비법을 고백했다. 최성훈은 "전날 저녁을 안 먹으려 노력한다. 당일에도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기훈 씨 저런 게 관리다. 원래 안 먹는 걸 관리라고 하는 게 아니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각자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나"라고 문자를 보내 왔다. 최화정은 "아이 때와는 다를 것 같다. 건물 명의? 어떠냐. 아니면 늘 좋은 컨디션으로 노래하는 걸 바라려나"라고 물었다. 박기훈은 "고기"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훈은 "기훈이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도시락을 네 개씩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무언가를 먹었을 때 피곤을 가실 수 있는 그런 걸 받고 싶다. 그런 약이 있으면 마음껏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민성은 "최파타 고정 출연을 받고 싶다"라고 답했고, 유채훈은 "코로나19 백신을 받고 싶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그룹 라포엠은 두 번째 라이브로 자우림 밴드의 '샤이닝'을 색다르게 편곡해 선보였다.
DJ 최화정은 "스튜디오에서는 바깥 풍경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커튼 때문에. 근데 그 커튼을 열면 너무 맑은 하늘과 햇살이 펼쳐질 것 같다. 인간의 목소리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취자도 "수능이 끝난 딸과 같이 듣고 있는데 너무 좋다"라고 문자를 보내 왔다. 또 다른 청취자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음악 백신은 여기 있네요"라며 라포엠을 치켜세웠다.
최화정은 다시 한 번 "첫 데뷔 앨범 쇼케이스로 '최파타'를 선택해주셔서 너무 좋다"며 "저도 차려입고 왔다. 누가 보면 겨우 셔츠에 스커트를 입고 차려 입나 라고 하겠지만 제 딴에는 엄청 차려 입은 거다"라고 말해 라포엠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방송 후반, 최화정은 "라포엠에게 아까 쉬는 시간에 최파타 로고송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구두로 약속했지만 도장 받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만 부르다 한 시간이 끝난 것 같다. 다
힌편 라포엠은 지난 2일 첫 미니앨범 '신1(SCENE1)'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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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