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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네이버 쇼핑 이윤숙 대표와 '취준생'을 위한 혜택 협상에 나섰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XX억이요?! 역대급 복지와 혜택이 쏟아지는 꿈의 직장 NAVER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방송에서 장성규는 네이버 본사를 찾아 직원들과 워라밸, 취업 팁 등의 주제로 담소를 나눴다. 이어 면담실에서 이윤숙 대표와 미팅을 가졌다.
이날 이윤숙 대표는 장성규에게 "너무 잘생기셨다. 생각 외로"라고 인사를 건넸고, 장성규는 "생각을 어떻게 하신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대표는 "너무 떨린다. 국감 때보다 더 떨린다"라고 말하며 장성규를 면담실로 안내했다.
장성규는 "보니까 호칭 문화가 다 '님'으로 가던데 대표님께도 윤숙님이라고 해도 되나"라고 물었고, 이 대표는 "쑥님이라고 하는 사람이 더 많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님 문화를 해야지 수평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열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네이버 복지가 장난이 아니라고 들었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 대표는 "10년 정도 다니면 가족들과 밥 먹을 수 있게 호텔 뷔페권이나 호텔 방도 구해준다. 그리고 1년차부터는 스톡옵션(주식옵션)도 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러 몸풀기 질문 후 장성규는 "저희 취준생들을 위해 부탁을 드리고 싶다. 일자리를 열어주실 수 있나"라고 본론을 꺼냈다. 이에 이윤숙 대표는 "저희는 사실 되게 신중하게 회사 전사적인 차원에서 뽑는다"라며 선을 그었다. 장성규는 "다른 회사도 다 신중하게 뽑는다. 쇼핑 부문이라도 인턴, 혹은 직원 단 한 자리라도 열어주실 여지가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이윤숙 대표는 "내 권한 밖이다"라고 답했고, 장성규는 "그래도 뭐 하나는 열고 가야 한다. 취준생들을 위해 뭐 해주실 수 있나"라고 협상을 이어갔다. 이윤숙 대표는 "취준생들 면접 보셔야 하니까 자사 포인트 30만원을 10분에게 드리겠다. 멤버십 두달 치 분을 10만 명 주겠다"라고 통 크게 발언했다.
장성규는 이 대표의 발언에 놀라면서도 "정장 부분이 아쉽다. 우리가 면접 보러갈 때 정장이 날개다. 자신감의 문제다. 네이버인 만큼 통 크게 가라"라고 압박했다. 이윤숙 대표는 "후기를 잘 써주시는 분들에게 추가로 혜택을 드리겠다"라고 말해 협상이 성사됐다.
이윤숙 대표는 대화 말미에 "저 잘릴지도 몰라요"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성규는 "보니까 엄청 그릇이 작으시네.
한편, 웹 예능 '워크맨'은 격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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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워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