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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늘(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된다. 당초 11월 19일 예정이었던 수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여파로 2주 연기,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진다.
가수로 데뷔하며 일찌감치 사회생활에 나선 2002년생 스타들 역시 오늘만큼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3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 수능 시험지를 열어볼 계획이다. 올해 수능에는 어떤 스타가 응시할까. 또 수능 대신 연예 활동을 선택한 이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후, 가수로 활동 중인 유선호가 수능에 응시한다. 또 ‘프로듀스48’ 출신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한초원 또한 12월 3일 떨리는 마음으로 그간 준비한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트레저 방예담, 드리핀 차준호·김민서, 크래비티 형준·민희, 위키미키 루시, 네이처 유채·선샤인, 드림노트 은조, 시그니처 세미, 엘라스트 원준·원혁·예준, Mnet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등이 수능에 응시한다. 이들은 동갑내기 수험생 친구들과 함께 바쁜 연예 활동 속 틈틈이 준비해 온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여느 때와 달리 비공개로 수능 고사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예기획사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고사장을 공개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런가 하면 수능 대신 연예 활동을 선택한 아이돌 가수들도 있다. 오는 4일 새 싱글 '레조넌스'(RESONANCE) 발매를 앞두고 있는 NCT 지성은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또 지난해 데뷔 후 신인상을 휩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범규, 태현, 휴닝카이 역시 올해 수능을 보지 않고 연예활동에 매진한다.
이미 수시 전형을 통해 대학에 합격한 스타들도 있다. 2008년 드라마 '불한당'으로 연기를 시작, 2016년 영화 곡성'에서 종구(곽도원 분)의 딸 효진 역할로 국내외에서 호평 받은 아역배우 김환희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시 합
Mnet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 출신 하선호 역시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외국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감사하게도 수시 붙어서, 정시, 최저 맞춰야 하는 친구들 점수 깔아주러 간다”면서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연기 전공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