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과거 방황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은사를 찾아 나섰다.
김송은 2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방황하던 자신을 엄마처럼 품어준 학창시절 은사를 찾아 나섰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방황하기 시작했다는 김송은 머리카락을 탈색하고 밤이면 나이트클럽을 다니는 소위 ‘문제아’였다고 고백했다.
공부와 담을 쌓고 학교 담을 수시로 넘어 다니던 김송을 붙잡아준 사람은 모두가 무서워했던 호랑이 담임 선생님이었다고. 당시 김송은 매를 맞아도 염색한 머리카락을 잘려도 선생님의 관심이 마냥 좋았다고 했다.
졸업식 날 학교를 가지 않아서 졸업 앨범이 없다는 김송에게 현주엽이 추적 과정에서 입수한 은사의 사진을 보여주자 김송은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김송이 찾는 은사의 이름 세 글자와 고등학교에 근무 했었다는 단서만 들고 추적에 나선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은 전국의 동명이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하며 고된 작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추적실장 서태훈이 “이걸 찾았다고 해야 할지 못 찾았다고 해야 할지”라며 난감해하고, 영상을 지켜보던 김송이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굼증을 자아냈다.
또한 남편 강원래와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김송은 “중3때 나이트클럽에서 첫 만남 후 대화도 없이 헤어졌다. 그러다 강원래가 입대를 하고 기획사 직원에게 부탁해 군대 주소를 받아 편지를 보냈다. 3장의 답
이어 “강원래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내 옷 헤어 메이크업까지 다. 날 눈여겨보고 있었던 거다.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8개월간 750여 통의 러브레터를 나누는 동안 강원래가 보낸 편지의 첫 문구는 항상 ‘내 사랑 송이에게’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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