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화보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권민아가 bnt와 함께한 화보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 파란 장미를 배경으로 캐주얼부터 롱드레스까지 차례로 소화해 낸 그는 차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촬영장을 압도했다.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권민아는 한결 밝고 편안해진 모습으로 작고 여린 체구와는 대조적인 강렬한 눈빛 연기를 보였다는 후문.
촬영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이제는 강해질 일만 남았다’고 말하던 그의 심경이 흡입력 있는 눈빛에 잘 담겨 있다.
화보 속 권민아는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났다. 애써 밝은 체하지 않아도 사랑스러움이 묻어난다. 과도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작은 몸짓은 신중하고 잔잔하다.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그의 첫 도약이 ‘꽃길’ 위에서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AOA를 탈퇴한 이후 오랜 시간 혹독한 성장통을 겪은 만큼 성숙해진 탓일까. 그에게 행복이란 ‘끊임없이 일하고 누군가를 책임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 행복을 위해 더 많은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의도 내비쳤다.
다시 웃음을 찾은 얼굴은 여전히 어린 소녀의 모습이다. 하지만 기교를 모르는 담백한 말투와 표정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진지함이 묻어난다. '사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또 사람에게 힘을 얻는다’라고 말하는 권민아의 새로운 도약이 궁금해지는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5월 AOA 탈퇴 후 ‘추리의 여왕 시즌 2’, ‘병원선’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펼쳐 왔다. 지민의 괴롭힘 등을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권민아는 안정을 찾으며 최근 뷰티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bnt[ⓒ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