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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함소원이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모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과 남편 진화, 딸 혜정이 국가 유공자였던 함소원 아버지의 1주기를 맞아 현충원을 방문했다.
이날 함소원은 "이거(양갱)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거야"라며 혜정에게 제단에 올려놓으라며 양갱을 쥐어줬다. 이어 "당뇨 때문에 못 먹게 해서 미안해 아빠"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제단에서 인사를 올린 함소원 가족은 아버지의 유골함이 있는 실내로 발걸음을 옮겼다.
함소원은 아빠의 유골함 앞에 앉아 "잘 있었어? 추워지고 처음 왔지? 아빠 너무 신기하네. 혜정이 생일하고 아빠 기일하고 어떻게 같은 날일까"라고 말을 꺼냈다. 엄마 함소원의 품에 안겨 있던 혜정이 양갱을 먹으려고 하자 "어떻게 (할아버지랑) 입맛이 똑같아? 할아버지도 맨날 양갱 타령했는데"라고 생각에 잠겼다. "아빠 거기서 할아버지는 만났어? 나중에 혜정이도 아빠 엄청 보고 싶어하겠다"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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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가족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추억을 이야기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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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