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중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충무로영화제 디렉터스 위크'(이하 '디렉터스 위크')가 오늘(1일) 개막한다.
칸영화제의 비공식 부문인 감독주간을 모티브로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감독이 기획 제작해 감독이 장르인 영화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한국영화감독조합과 중구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영화제로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세로 시네마 옴니버스 개막작, 감독이 감독에게 묻는 심도 깊은 GV, 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마스터 클래스, 팬데믹 상황에 영화인의 현주소를 이야기하는 '한숨 토-크'까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장단편 영화 상영을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들은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먼저 1일 오늘 오후 12시 네이버 TV를 통해 무료로 공개되는 개막작 'The CMR'은 봉만대, 이옥섭, 임선애 등 15인의 감독이 15개의 중구 행정동을 세로라는 낯선 프레임으로 한정된 시간과 예산으로 만든 실험적인 옴니버스 프로젝트이다. 충무로를 '새로' 보자는 의미에서 '세로' 프레임의 영화를 찍는 취지에 강말금, 구교환, 기주봉, 김혜나, 류화영, 반소영 등 배우들과 김의석 감독, 구혜영 작가(통쫘) 등이 출연해 더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어 이번 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장편과 단편 각각 한 시간 여라는 긴 시간 동안 오직 그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만 심도 깊게 나누는 GV 섹션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이하 '감감묻')이다. 코로나 시대에 극장에서 관객에게 사랑받은 장편영화 9편은 각 1시간 30분,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수상작들의 모음인 단편 섹션의 영화 10편은 각 1시간 동안 다시 한번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각 영화의 감독들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스태프 및 배우(성동일, 엄정화, 최희서 등)가 참여하여 더 풍부하고 특별한 영화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본 영화제는 '감감묻' 선정작 중 '69세' '반도' '오케이 마담' '정직한 후보' '찬실이는 복도 많지' 5편의 장편 영화를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상영 시간에 맞춰 1000원에 관람할 수 있게 제공한다. 선정된 10편의 단편 영화 역시 온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는데 이는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선정작은 1100원에 볼 수 있으며 감독의 이전 연출작을 함께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극장을 탈출한 감독들' '감독이 된 배우들' '흥행하는 글쓰기' 등의 주제로 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충무로 클라쓰'와 이준익, 윤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1일 오늘부터 5일까지 5일간에 걸쳐 온라인 기반 비대면 영화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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