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20년 전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땡큐'였다.
보아는 1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베터)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00년 8월 25일 데뷔한 보아는 올해 데뷔 20년을 맞았다. 한, 일 양국을 넘어 '아시아의 별'로 사랑받아온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현재, 20년 전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보아는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빙긋 웃었다.
보아는 "가끔 생각하는데,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독하게 잘 해나가고, 지켜오고, 꿋꿋하게 살아남았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그 때의 나에게 너무 고맙다. 그 때의 내가 없으면 지금의 나도 없을테니 말이다"고 말했다.
계속된 음악 활동에 고갈됨을 느낄 땐 자신의 과거 영상을 보며 자극을 받는다고. 보아는 "나도 그럴 때가 많다. 그럴 때면 유튜브도 많이 보고 영화도 많이 보고 음악도 많이 들으며 채워가는데, 가끔 내가 나태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면 내 영상을 찾아본다. 이렇게 열심히 하던 애가 왜 이렇게 됐지? 하면서 예전의 내 영상에서 자극 받을 때도 있고 다른 가수들 영상을 보면서 자극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Better’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R&B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영국 가수 AWA(아와)의 ‘Like I Do’(라이크 아이 두)를 샘플링해 보아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데뷔 곡 ‘ID; Peace B’(아이디; 피스 비)부터 ‘Girls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정규 10집 앨범 ‘BETTER’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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