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과 호칭을 바꿨다고 밝혔다.
윤혜진은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여러분 남편이랑 언박싱 하지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혜진이 딸 지온 양을 재우고 늦은 밤에 여러가지 택배를 열어 보는 장면이 담겼다.
엄태웅이 택배의 양을 보며 "(택배 때문에) 집에 들어올 수가 없다"며 한숨을 쉬자 윤혜진은 "당신 것도 있었다. 그리고 나의 이익을 위해서 주문한 것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언박싱을 이어가던 도중, 윤혜진은 "TMI 소식이다. 저희 부부가 호칭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가 있는 곳에서 오빠나 아빠라는 호칭은 좋지 않다고 한다. 저도 아빠, 딸도 아빠라는 호칭을 쓰면 아이가 '엄마랑 나랑 동등한 입장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호칭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윤혜진은 이어 "(엄태웅이) '여보'라고 부르면 저도 무조건 '여보'라고 부를 예정이다. 차라리 '태웅 씨'라고 부르는 게 낫다고 한다
한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엄지온 양을 뒀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윤혜진 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