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소주연(27)이 시사회 당일 코로나19 소동에 대해 언급했다.
소주연은 1일 오전 영화 ‘잔칫날’(감독 김록경) 화상 인터뷰에서 “모두가 놀라셨겠지만, 저 역시도 너무 놀랐고 되게 걱정이 많이 됐다. 좋은 마음으로 와주셨는데 어떤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돌아간다는 게 속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준 오빠가 우리 영화가 진정성 담은 영화니까 이렇게 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어려운 시기에 개봉해서 죄송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한다. 이런저런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한 소주연은 “곧바로 병원 가서 검사하고 음성 판정이 나와서 이삼일 정도 쉬었다. 드라마 촬영이 재개해서 현재 촬영하고 있다”며 “‘도시 남녀의 사랑법’ 촬영 현장은 저는 매우 좋다. 배우 복이 많다. 함께한 배우들이 너무 좋다. 서로 시기 질투하는 배우가 없고, 너무 좋다. 그들이 연기할 때 너무 좋고 김지원 언니도 너무 천사고 성격이 좋다.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소주연은 ‘잔칫날’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 저에게 크게 남겨진 작품이다. 뭔가 가족에 대한 그런 애틋한 마음을 상기시키면서 했었던 촬영 현장이 생각나서 감정이 올라온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 영화를 보면 저처럼 가족, 내 옆에 있는 사람, 가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저희 영화를 보면 힐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잔칫날’은 지난달 24일 시사회 당일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이는 소주연이 출연 중인 카카오TV 드라마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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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