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이로스" 방송 캡처 |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 9회에서는 과거 신성록(김서진 역)이 미래 기억으로 인해 심경의 변화를 겪는가 하면, 안보현(서도균 역)이 ‘타임 크로싱’을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앞서 김서진(신성록 분)은 한애리의 거듭되는 경고에 콘서트홀에 경찰을 배치했고, 결국 한애리가 유괴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돼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서도균(안보현 분)이 경찰에서 확보한 한애리의 휴대전화에서 미래 김서진과의 문자 내역을 확인,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도균이 한애리가 넣어둔 김다빈(심혜연 분)의 위치 추적기 존재를 알게 돼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심상치 않은 미래 김서진과 과거 한애리의 문자 내역에 서도균이 걱정하자, 강현채는 “그냥 없애면 되잖아”라고 해 그녀의 살벌함이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김서진은 냉철했던 지난 날의 성격과 점차 달라지는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진호를 찾아가 위로를 전하면서 태정시 붕괴사고로 아빠까지 잃게 된 아픈 기억을 나누며 공감을 표한 것. 특히 심경의 변화를 겪은 과거 김서진과 의식을 잃고 병실에 누워있는 미래 김서진의 모습이 반복하며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한편 강현채의 의문스러운 행동들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었다. 김서진이 복용하는 약 성분의 분석을 맡기는가 하면, 이택규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 것. 또한 강현채의 친부(성지루 분)가 “난 모든 걸 사실대로 말할 준비가 돼있거든”이라며 협박하자, 강현채는 오히려 기다리라고 해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지 기대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과거 서도균이 미래의 자신과 직접 통화하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서도균은 김서진과 한애리의 관계를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