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개그맨 오인택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1일 "오인택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서울 반포동의 한 웨딩홀에서 9살 연하 승무원 신부를 맞이했다"면서 본식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본식 화보엔 행복감에 입이 귀에 걸린 오인택과 여신처럼 우아한 신부의 모습, 검정 마스크를 쓰고 주례에 나선 개그맨 윤택의 모습 등이 경건하면서도 코믹하게 담겼다. 오인택은 당초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오인택의 결혼식은 개그맨 김기욱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웅이 아버지'로 함께한 개그맨 양세찬·이진호·이용진, 그리고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맡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하게 치러졌다.
오인택은 중국 유학파 개그맨으로, 지난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
람들'의 '철부지 아빠'를 통해 데뷔했다. 대표작은 2008년 이진호,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한 '웅이 아버지'로, 오인택은 '웅어멈'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한 그는 현재 유튜브 '오티비'를 운영하며 '유쏘퍼니' 제작사 대표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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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