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방송화면 캡처 |
'골든일레븐' 유소년 축구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30일 방송된 tvN '골든일레븐'에서는 유소년 축구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테스트를 거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총 480명의 선수들중에 88명 선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영표는 선수들의 기량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열심히 노력한 티가 난다"며 칭찬하기도 해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1차 테스트 이후 2차 테스트에서 이영표는 "공을 가지고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공이 없을 때 자신의 위치를 둘 것인지를 주로 살펴볼 것이다"라며 "경기장 안에서 재밌게 놀길 바란다"며 실력으로만 평가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잘생긴 선수들도 살펴보는거냐는 MC 조우종의 장난에 이영표는 "얼굴 가산점 있으면 지성이나 천수는 평생 국가대표 해선 안됐었다"며 농담을 치기도 해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이윽고 이어진 포지션별 1등 선발 시간이 그려졌다. 골키퍼 전체 1위는 박정태 선수였다. 박정태는 "믿음이 안갈정도로 기분이 좋았다"며 "준비한 시간 만큼 열심히 뛰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필드플레이어 1위는 이사무엘이었다. 월등한 피�컬과 적극적인 공격성을 가진 이사무엘은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아빠한테 자랑할거다"라며 좋아했다.
각 조별로 나눠진 가운데 포지션을 선정하는 시간에 이영표는 "모든 포지션에서 잘 뛰는 선수가 좋은 선수다.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한아 선수가 첫골을 달성해 경기장이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김한아 선수는 "오른발로 슈팅을 하는 편인데, 왼발로 넣어서 너무 좋았다"며 첫골 소감을 전했다. 곽민서 선수는 167cm 큰 키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곽민서 선수는 "왠만한 남자애들보다 크다. 좋은 점은 몸싸움에서 안 밀릴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곽민서 선수는 코너킥에서 놀라운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국희 선수는 또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한국희 선수는 "경기장이 더 커서 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거 같다. 열심히 해서 전주로 돌아가겠다"며 귀엽게 웃었다. 첫 슈팅은 실패했지만 한국희 선수는 연달아 찾아온 기회를 다시 놓치지 않고 강력하게 돌파해 놀라움을 안겼다. 백지훈 감독은 "너무 특별한 선수같다"며 호평했고, 이영표 또한 "너무 미치겠다. 왜이렇게 괜찮은 선수가 많냐"며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이어 이영표는 "초등학생이지만 그런 기술과 축구감각을 갖고 있는걸 봤을 때 쾌감이 있었다. 그걸 발견하는 것은 힘들지만 기쁘게 했다"며 선수들의 실력에 경이로움을 표했다.
3조, 4조의 경기에서 눈길을 끈 선수들은 강창희, 강창화 선수였다. 두 사람은 서로 반대편에 서서 경기를 치뤘다. 강창화의 거침없는 드리블에 골키퍼 강창희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편 tvN '골든일레븐'은 국내 최초, 국가대표 육성 프로젝트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