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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선수 박혜수(33)가 운동 선수의 힘든 출산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챔피언 박혜수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1부가 전파를 탔다.
박혜수는 WBF 라이트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10년간 육상 선수로 활약했던 박혜수는 발목 부상으로 은퇴, 권투 시작 2개월만에 프로로 데뷔했다. 프로 데뷔 4년만에 PABA 동양 챔피언이 된 박혜수는 그해 스파링 상대였던 남편과 만나 임신을 하게됐고 출산 1년만에 복귀, 세계 챔피언이 됐다.
순탄한 삶을 사는 것처럼 그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있다. 바로 아들 강민이. 박혜수 씨는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며 "어릴 때는 고기를 입에도 안댔다. 그러다보니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적게 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원래 채워야할 달수를 다 못 채우고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아들 강민이가 2~3주 가량 일찍 태어나게 된 것은 박혜수 씨의 복근 때문이라고. 박혜수 씨는 "(임신 당시) 초음파를 했는데 복압이 높다고 하더라. 배는 좁은데 아이가 커 산소 공급이 잘 안될거라고
그러면서 "수술할 때도 의사 선생님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 (의사 선생님이) 운동선수가 난산하는 것은 알았지만 내 환자가 그럴 줄은 몰랐다고 했다"고 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