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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며 콘서트 및 컴백 연기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
먼저 그룹 빅톤은 오는 12월 1일 첫 정규앨범 ‘VOICE : The future is now(보이스 : 더 퓨처 이스 나우)’로 컴백 예정이었으나, 지난 20일 콘텐츠 촬영에 참여한 외부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컴백을 연기했다.
검사에 참여한 빅톤 멤버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발적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로 한 것.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펜타곤은 멤버 여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며 지난 29일 진행 예정이었던 온라인 콘서트 ‘WE L:VE’를 긴급 연기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게 된 것. 다른 펜타곤 멤버들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선제적 자가격리 중이다.
또 이승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동참을 위해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이대 삼성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십세기 이승환+' 콘서트를 취소했고, 자우림 역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내년 1월로 연기했다.
그런가 하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9일 출연한 EBS 어린이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1차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선제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이날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그룹 모모랜드 낸시는 당초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나, 사실 확인 결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낸시와 모모랜드는 이날(30일)부터 활동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고,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가수들의 경우 음악방송을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출연으로 외부와의 접촉이 필연적인 상황.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유행에 가요계 또한 촉각을 세우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