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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가수 장명서가 성진우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4라운드에 진출했다.
장면서는 27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 6회에서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대 국악과 출신의 '정가 천재' 장명서는 이날 우승 후보 성진우와 맞붙었다. 장명서가 성진우를 대결 상대로 지목한 것. 그는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려면 무대 경험이 많은 분과 맞붙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지목 이유를 털어놨다. 하지만 성진우는 "너 나한테 왜 그런 거냐"며 초초함을 드러냈다.
성진우는 앞서 3라운드까지 특유의 거친 보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풍 트로트를 선보여 왔다. 반면 장명서는 '정가' 특유의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밀당 창법'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3라운드에서 마침내 맞붙게 된 두 사람은 나훈아의 명곡 '어매'를 선택,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했다. 성진우의 허스키 보이스에, 장명서의 청아한 고음이 어우러진 한이 서린 무대에 출연진들과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건우 심사위원은 "오늘의 MVP가 이 사람이다. 아주 강력한 우승 후보"라며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극찬했다. 이와 함께 나훈아의 '어매'를 작곡, 편곡
그는 "이 노래를 막 작곡했을 당시, 나훈아의 매니저가 찾아와서 '무조건 나훈아가 불러야 한다'고 했다. 거의 빼앗기다시피 준 노래"라며 "국악 가요라서 굉장히 어려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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