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넷플릭스(Netflix) 영화 ‘콜’이 27일 첫 공개된 가운데 광기어린 파격 열연을 선보인 배우 전종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특히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전종서의 열연이 눈길을 끈다.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서연(박신혜)과 대립하는 영숙은 본인의 미래를 알고 무섭게 돌변한다.
데뷔작 ‘버닝’을 통해 단숨에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전종서는 이번에도 놀라운 존재감과 강렬한 광기로 러닝타임 내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1999년, 서태지를 좋아하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모습까지 예측할 수 없는 영숙의 양면성을 완벽히 소화하며 폭발적인 연기 에너지를 분출하는 것.
영화의 신선한 스토리 스릴 있는 전개도 눈길을 끈다. 현재의 시간을 살고 있는 서연과 20년 전의 영숙, 같은 집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전화를 통해 유대감을 쌓은 뒤 서로의 인생을 바꿀 금기의 선택을 하게 된다. 서연은 과거에 일어났던 사고로부터 아버지를 구하지만 영숙은 현재의 서연을 통해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다.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서연을 표적으로 광기를 발산, 과거의 변화가 현재의 사건을 바꾸면서 벌어지는 두 인물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는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이름을 알린 괴물 신예 이충현 감독은 “한 치 앞을 모르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혀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외 최정상 제작진이 완성한 강렬한 비주얼 역시 영화의 매력 포인트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