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이한위 "김동건 아나와 호흡? 필요치 않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이한위가 극중 김동건 아나운서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KBS2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여섯 번째 작품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박기현 PD와 배우 이한위 정유민 설정환이 참여했다.
이한위는 “김동건 선생님은 아나운서의 산증인이다. ‘가요무대’를 가장 오래 한 분으로서 ‘가요무대’만큼은 포맷이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며 “촬영할 때 감독님이 설치한 의자 자리가 있었다. 감독님은 어떻게 하면 출연자를 효과적으로 잡을지 고민했는데, 김동건 선생님이 이 자리가 아니라고 하더라. 그야말로 ‘가요무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상황에 처지를 연기해서 호흡은 필요하지 않았고, 김동건 선생님의 마음가짐이라든가 ‘가요무대’ 이야기를 들으며 놀랐다. 김동건 선생님이 진행을 해줬다. 방송 생활 오래 했는데, 연기자로 나선 게 처음이라고 하더라. ‘가요무대’ 진행하는 것처럼 해줘서, 특별히 호흡이 필요하지 않았던 신”이라고 덧붙였다.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은 트로트 모창 가수와 그의 딸이 거짓투성이 연극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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