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세영이 극심한 외모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그의 고백에 응원이 쏟아진 가운데, 쌍커풀 수술을 결심한 이세영이 감사를 표했다.
이세영은 2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계속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있어서 놀랐다. 여러 의미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이세영이 출연해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면서 얼굴 평가와 악플로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트라우마로 인해 성형을 결심했다는 이세영은, 12월 쌍꺼풀 수술을 예약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이세영은 쌍커풀 수술 계획을 미리 밝힌 이유에 대해 “유튜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모두가 알게 될 텐데 갑자기 얼굴이 바뀌어서 돌아오는 것 보다 용기내서 이런 고민 때문에 수술을 받는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며 “방송을 보시고 좋은 메시지와 연락이 많이 왔다. 고백하길 잘했다. 악플에서 벗어날 순 없겠지만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의 얘기를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5세 연하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다.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서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세영은 일본인 남자친구의 반대로 쌍꺼풀 수술만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내가 예쁘해주는데 왜 그러냐’며 수술에 대한 반대가 심했다. 1년 정도를 반대했다. 남자친구에게 이런 고민이 있었고 이런 얘기를 들어서 트라우마가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남자친구가 ‘그런 이유 때문이었는지 전혀 몰랐다’며 ‘몰라서 미안하다. 같이 가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쌍꺼풀 수술은 12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세영은 “긴장되는데 잘 되기를 기도해야겠다”며 “내년엔 모든 일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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