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도 비상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장은 물론 예정된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
최근 방송가와 넷플릭스 모두 보조출연자 및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 혹은 축소 및 변동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도 안전할 순 없었다.
앞서 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 스토리텔러 픽처스 제작)이 최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돌연 예정됐던 간담회가 취소됐다. 이유는 중 주연 배우 소주연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보조출연자가 타 현장의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이 확인돼 긴급하게 기자간담회를 취소한 것. 배우는 다행히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늘(26일)은 코미디 액션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김정훈 감독, 어뉴·오스카10스튜디오 제작) 또한 촬영 현장에서 특수효과팀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적2' 측은 "'해적2' 특수효과팀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감염된 시기는 '해적2' 촬영 이후기 때문에 배우 및 제작진과의 연관 관계는 없다. 다만 접촉이 잦은 특수효과팀 전원은 검사를 받았고 오늘(26일) 팀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적2' 촬영 진행에
'해적2'는 2014년 8월 개봉해 86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액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이석훈 감독) 이후 6년 만에 제작된 후속편. 지난 7월 크랭크 인 해 현재까지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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