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의 BTS' 진성이 절친 가수 김용임-강진의 ‘밤무대 활동 시절’ 폭로에 ‘동공 대지진’을 일으킨다.
진성은 27일(금) 밤 11시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4회의 주인공으로 등장, 그의 굴곡진 인생사를 들어보며 의미 있는 인생곡들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날 부모 없이 힘들었던 유년 시절과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대에 극장쇼 무대에 섰던 진성의 옛 이야기들을 털어놓던 중, 그와 오랜 인연이 있는 가수 김용임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자신의 히트곡 ‘사랑의 밧줄’을 열창한 김용임은 “7세 때부터 유랑 극단에서 ‘노래 영재’로 소개되며 무대에 서 왔고, 그때부터 진성을 알게 돼 약 50년 가까이 보아 왔다”고 인연을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던 MC 안재욱이 “듀엣 곡을 들려 달라”고 요청하자, 두 사람은 1990년대 인기 듀오인 ‘머루와 다래’의 곡인 ‘못 잊을 사람’을 즉석에서 부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이어 1980년대 진성의 주 무대였던 “카바레 시절에 라이벌이 있었나?”라는 김용임의 질문에 진성은 “강진 형님이 내 라이벌이었지만 인기는 내가 조금 더 많았다”라고 찰진 입담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한다.
그 순간, “무슨 소리?”라고 반박하는 강진의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덮쳐 모두를 또 한번 놀라게 한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히트곡 ‘땡벌’을 열창하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과거, 카바레를 주름잡던 ‘삼총사’ 진성-김용임-강진이 완전체를 이룬 가운데,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폭로전을 이어간다. 강진이 “무명 시절, 밤무대에서 김용임을 봤는데 너무 노래를 잘 해서 눈여겨보았다. 하지만 진성은 아예 기억이 없다”라고 선공을 날린 것. 이에 진성은 “그 땐 ‘최윤진’이라는 예명을 썼었다”라고 해명한다. 그러나 강진은 다시 “네 얼굴이랑 너무 안 어울리는데?”라며 진성을 ‘디스’한다.
분위기를 주도한 강진은 내친 김에 ‘진성 성대모사’를 시도하는데,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4회는 27일(금) 밤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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