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귀농으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이종효 씨를 만났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배우 공유, 정신과 전문의, 고향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님, 월호 스님, 주식의 대가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해 '사는 건 무엇이고,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귀농해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효(27세)씨를 만났다. 그는 사실 미술을 전공했다고.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는 직장인으로 살다가 휴대폰 충전하듯 쉬다 보니 그대로 시골에 눌러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효 씨는 고향 옥천에서 쉬다 보니까 6년째 서울로 올라올 생각이 안 났다고. 이어 그는 딸기 농사를 하려고 2년 동안 공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사를 하면서 몸이 아프더라. 알고 보니 딸기 알러지가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딸기를 먹기만 했지, 이파리 때문에 알러지가 있을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종효 씨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도 농사다 싶더라”라면서 통장 잔고 500만원으로 카페를 창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100만원 15만원 월세를 내는 건물을 임대했고, 인테리어 300만원, 집기 50만원으로 카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신 에스프레소 머신은 없고, 모두 핸드드립”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효 씨는 카페 창업 후 첫 달 매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제가 500만원 투자했는데, 첫 달에 660을 찍었다. 첫 달만”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저희 마을만 아니라 그 주변 마을도 카페가 없었다. 하루에 80잔, 100잔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핸드드립으로?”라고 놀라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종효 씨는 “얼마 전에 와이프가 머신
이종효 씨의 아내가 현장에 함께 나와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한지 열흘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어 이종효 씨는 카페 이름에 대해 “‘토닥’이라고 지었는데, 토닥이 망하면 통닭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센스 넘치는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종효 씨는 퀴즈에는 실패했지만, 카페에 필요한 공기 청정기를 선물로 받아가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